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이번 대입 수시 지원 즈음해서 수험생 아들과 공주대학교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세종시에 살고 있으며, 공주대가 거리상 희망 대학중 하나로 어제 방문하였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대학을 지원할때 대학환경도 많이 고려합니다. 학교내 뿐 아니라 주변시설들도 중요하게 여기지요..

솔직히 어제 학교 주변을 둘러보고 아들도 실망을 했지만, 저도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시외버스터미널 근처는 개선이 시급하더군요..
공주대학교의 학생유치를 위해서라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지에 살고있는 학생들 중에도 자취를 해도 터미널을 이용하는 경우도 많을테고, 저처럼 지원전에 방문하는 고등학생들도 많을텐데 말입니다..
기차역도 주변에 없고 터미널이 유일한 장거리 대중교통수단인데 공주대 뿐만 아니라 공주시를 위해서라도 터미널개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터미널을 크고 넓게 지어 주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아기자기하고 쾌적하게 해주세요. 터미널은 들어가보지 않았지만 주변이 80-90년대 터미널 같습니다. 차타고 지나면서 잠깐 보았지만 저라도 이용하기가 싫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젊은이들은 어떨까요?

벚꽃피는 순서로 대학이 문을 닫는다고 하지요?…국립대라고 안그럴거란 보장 있을까요?..
글로컬사업도 남은게 얼마 없습니다. 주변환경개선으로 학생들 계속해서 유치 해야지요..
어제 대전으로 넘어갔는데 더욱 비교가 되더군요..충남대 한밭대 근처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습니다. 규모의 얘기가 아닙니다. 공주시가 비록 작지만 선호하는 환경을 만들수 있습니다. SNS로 젊은이들 입김이 얼마나 강한줄 아시지요?..사진하나 말 한마디에 희망대학이 달라집니다.

시장님께서 시작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