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외동딸을 하늘나라로 먼저보낸 아버지입니다.
어느새 7년이 되었네요.
지금 사는곳은 인천이지만 사랑스런 딸을 보내면서 납골당에 아이를 보내기가 너무 마음이 아파 확트인 정안에 있는 정안수목장에 아이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을 갖다놓을수도 있고 사랑스런 딸이 웃고 찍은 사진도 놓을수 있어서 그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2년전부터 갑자기 소장물건을 다 치워달라는 메세지가 와서 마음은 아프지만 치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딸아이 사진을 유족들 모르게 치우고 버리는 짓을 하더라구요.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받으며 일년을 보냈는데
이틀전 비석마저 철거해야 한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이유는 공주시청에서 나무와 잔디보호로 비석을 철거하라는 공문이 왔다고 하더군요.
처음부터 수목장 허가를 할때 그런지침을 확실히
통보해서 그런내용을 알고 선택했으면 모를까
그당시에는 괜찮다고 해놓고 지금은 유족들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그런 공문을 보내시는건 조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역지사지로 유족들 입장에서 비석철거를 다시한번 검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