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장 최원철입니다

몇일 전 수목장에서 수목과 잔디의 생육을 위한 관리와 안전상의 문제로 시에서 공문이 내려왔기에 9월 30일까지 비석을 철거 해달라는 문자 통보를 받았습니다.

정안수목장은 유가족들에게 사랑하는 고인들을 기억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그런 공간을 유가족들의 동의와 사전 협의도 없이 막무가내식 통보 하는 이 상황들이 매우 당황스럽고 화가 납니다.

고인을 수목장에 모시기 전 비석을 세울 수 없음을 고지해줬더라면 어땠을까요?
이건 수목장의 관리 문제뿐일까요?
시에서도 그 이전부터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통보 받은 내용으로 인한 비석 철거 요청이라면 정안수목장에만 해당되지는 않을 터 다른 수목장에도 공통 적용되는 사항인지 궁금합니다.

유가족들은 지금처럼 온전하게 고인을 기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부디 유가족들의 마음을 좀 더 헤아려주시고 현명한 대응책을 찾아주세요.